롯데마트는 25일까지 홈퍼니싱 상품들을 균일가에 판매하는 ‘홈퍼니싱 클리어런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홈퍼니싱이란 ‘집(Home)’과 ‘단장하는(Furnishing)’의 합성어로 가구를 비롯한 인테리어 소품, 벽지, 침구 등으로 집안을 꾸미는 것을 의미한다.
행사를 통해 롯데마트는 겨울 시즌 홈퍼니싱 상품들을 정상가 대비 30% 가량 할인한다. 먼저 ‘룸바이홈 안티알러지 극세사 양면 차렵이불(150*200cmㆍ180*220cm)’을 규격별 각 3만5000원, 4만5000원에, ‘룸바이홈 겨울 담요’를 규격별로 5000원, 1만 원, 2만 원에, ‘룸바이홈 겨울시즌 러그’를 3만~6만 원에 판매한다.
PB(자체상표) 가구도 준비했다. ‘룸바이홈 조립식 블록 캐비닛(3단)’을 2만8720원에, ‘초이스엘 이동식 틈새 선반(3단)’를 9900원에, ‘원목 다용도상(중)’을 2만7900원에 선보인다.
아울러 겨울철 집 안에 향기를 더해줄 향기 관련 상품들도 선보여 ‘캔들 라이트 라지자’를 1만3900원에, ‘캔들라이트 캔들워머’를 2만5900원에, ‘헤리티지 디퓨저 기획’을 5000원에, ‘오하이오 디퓨터’를 1만 원에 판매한다.
한편, 롯데마트가 올해 1월부터 이달 17일까지 집계한 홈퍼니싱 상품군 매출을 보면 마트의 홈퍼니싱 카테고리 내 가성비, 가심비 상품들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브랜드 가구’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으나, 롯데마트 PB인 룸바이홈 상품들이 대거 포진한 주방, 침실, 청소 등 홈퍼니싱 카테고리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최근 몇 년간 국내 소비자들의 리빙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리빙 관련 시장 규모가 꾸준히 증가해 대형마트에서 관련 상품을 찾는 수요가 지속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과거에는 가구는 비싸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했지만 지난 몇 년간 이케아(IKEA) 등 유명 해외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이 이어지며 값비싼 가구 상품보다는 가격 부담이 되지 않는 가성비 상품들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된 것도 매출 변화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지현 롯데마트 Home부문장은 “최근 홈퍼니싱 시장이 성장하면서 가성비 위주의 홈퍼니싱 상품들이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동향을 고려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트렌드에 맞는 상품들을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