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거래 부진으로 내년 1년간 단일가 매매에 들어가는 저유동성 주권 41개 종목을 예비 선정해 발표했다.
거래소는 12일 코스피 39종목, 코스닥 2종목을 저유동성 주권으로 예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대상은 잠정 대상 종목으로 향후 유동성공급자(LP)의 지정이나 해제, 유동성 개선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
예비 종목은 조흥, 미원상사, 유화증권, 미창석유, 삼화왕관, 일정실업, 경인전자, 삼정펄프, 동남합성, 미원화학, 한국ANKOR유전, 한국패러랠, 모두투어리츠, 모아텍 등이다.
유가증권시장은 우선주가 22종목(56%)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일반보통주가 10종목(26%), 선박투자회사, 투자회사, 부동산투자회사 등 기타증권그룹이 7종목(18%)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은 일반보통주 1종목, 우선주 1종목씩 각각 포함됐다.
저유동성 종목은 거래가 부진하고 매도·매수호가 간 가격 차가 넓게 형성돼 단일가 매매로 가격을 형성할 필요가 있는 종목을 말한다. 호가 및 체결 빈도가 매우 낮아 단일가매매를 통해 호가를 집적하여 체결함으로써 가격 안정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거래소는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종목별 유동성을 평가해 매매 체결 간 평균 시간 간격이 10분을 초과하는 56종목을 저유동성으로 분류했다. 이중 유동성공급자(LP) 지정에 따라 단일가대상에서 배제되는 15종목은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