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별세에 유족들도 조명…장남과 사위 아도니스ㆍ이수그룹 이끌어

입력 2019-12-10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차남은 벤티지홀딩스. 장녀는 광주비엔날레 대표

(뉴시스)
(뉴시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밤 11시 50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대표적인 1세대 기업인답게 그의 유족들도 기업을 이끌고 있다. 장남과 사위가 대표적이다.

김 회장은 1년여간 투병 생활을 이어가다, 연명 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뜻에 따라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김 회장은 만 30세인 1967년 대우를 설립하고 세계 시장을 개척한 인물이다. 수출을 중심으로 신흥국 출신 최대의 다국적 기업으로 대우를 성장시켰다. 당시 대우의 수출 규모는 한국 총 수출액의 약 10%에 달했다. 1969년 한국 기업 최초로 해외 지사(호주 시드니)도 설립했다.

그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은 유족들도 수장으로서 기업을 이끌고 있다. 장남인 김선협은 아도니스 부회장, 차남 김선용은 벤티지홀딩스의 대표다. 사위는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이다.

김선협 부회장은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아도니스골프장의 대주주로 알려졌고, 김선용 대표가 이끄는 벤티지홀딩스는 영화 제작, 투자와 배급 사업을 하는 회사다. 사위가 회장직을 맡은 이수그룹은 이수화학을 모체로 하는 중견그룹이다.

장녀인 김선정은 광주비엔날레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독립 큐레이터라는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 미술계의 지평을 획기적으로 넓힌 문화 CEO로 평가받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29,000
    • +4.07%
    • 이더리움
    • 4,422,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2.01%
    • 리플
    • 814
    • -3.21%
    • 솔라나
    • 304,500
    • +6.54%
    • 에이다
    • 834
    • -1.53%
    • 이오스
    • 776
    • -3.48%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600
    • -3.56%
    • 체인링크
    • 19,550
    • -3.79%
    • 샌드박스
    • 407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