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출처=픽사베이)
태국으로 여행간 한국인 여성이 외국인의 흉기에 얼굴을 찔려 중상을 입었다.
7일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60대 한국인 여성인 A 씨는 5일 오전 9시 50분께(현지시간) 태국 방콕 시내 한 호텔 앞에서 다른 외국인 여성 B 씨(30대)가 휘두른 흉기에 얼굴을 찔려 중상을 입었다.
A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는 커터칼로 추정됐다.
현지 경찰은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현장에서 200m가량 떨어진 식당에서 B 씨를 체포했다. 현재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현지에 불법체류하는 제3국 국적인 B 씨는 A 씨와 일면식이 없고 정신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2일 조카와 함께 방콕에 도착해 관광하다가 숙소를 옮기는 과정에서 변을 당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사건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 경위를 파악하고 현지 경찰에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