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젬백스가 긍정적인 알츠하이머 환자 국내 2상 결과를 내놓고 있다며 다른 바이오 기업들과 차별화된 기업가치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젬백스는 GV1001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 국내 2상 평가지표로 주목했던 시험군과 대조군간 SIB 스코어 차이가 7.11점을 기록했다”며 “통계적 유의성을 보여줌에 따라 성공적인 결과로 평가되며 기업가치 재평가도 이제부터 시작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간 주가 급등에도 내년 바이오 선호주를 유지한다”며 “이번 알츠하이머 임상 결과는 그간의 시장 선입견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알츠하이머 질환은 글로벌 빅파마들의 연구개발(R&D) 불모지 영역으로 이후 발표될 2차 평가지표와 국내외 후속 임상 진행 여부에 따라 GV1001 신약가치는 지속해서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있어 새로운 공동사업협약(MOA)에 대한 니즈는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어 젬백스 GV1001 약물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들의 관심은 이번 학회 발표를 계기로 크게 증대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국내 2상 결과의 2차 평가지표 확인을 통한 최종 임상 결과 발표는 내년 3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ADI(Alzheimer's Disease International) 학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