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선물 어때요?” 신세계百, ‘포트넘앤메이슨’ 등 크리스마스 에디션 단독 판매

입력 2019-1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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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숀 크리스마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피숀 크리스마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홀리데이 한정판을 앞세워 고객 잡기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수입하는 영국 왕실 차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은 이번 주부터 크리스마스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크리스마스 콜렉션은 차, 인퓨전, 비스킷 등 9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패키지부터 색다르게 꾸몄으며 기프트박스도 준비했다. 매장 역시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인테리어를 변경할 예정이며 본점,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경기점에서 만날 수 있다.

1707년부터 시작한 포트넘앤메이슨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차 전문 브랜드이다. 깊고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며 100년 넘게 전 세계 차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피숀’에서는 크리스마스 인테리어용품부터 선물용 소품까지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준비했다. 1996년 처음 선보인 피숀은 세계 각국의 최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소개하는 생활 장르 전문 편집 매장이다.

이태리 핸드메이드 글래스 브랜드 ‘아이브브’에서는 클래식한 홈파티를 위한 유리 세공 제품을 준비했다. 접시, 와인잔부터 케이크스탠드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미국 소품 브랜드 ‘킴사이번트’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디자인의 컵 코스터와 트리 장식용 물품을 소개한다. 독일 크리스마켓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브랜드 ‘샌더’에서는 소품용 쿠션, 매트, 러너 등을 선보인다.

연말 파티를 위한 특별한 와인도 준비했다. ‘샴페인 코피네’는 화학 물질 없이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비건 인증 샴페인이다.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신세계백화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5만원. 라임, 아몬드, 자몽, 비스킷 등의 향을 품었으며 식전주부터 식사 페어링까지 두루 어울리는 제품이다.

병 모양부터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시키는 ‘모젤 크리스마스 리슬링/로제’는 모양뿐 아니라 맛도 좋아서 매년 이 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파티에서 테이블에 올려놓기도 좋다. 가격은 각 3만5000원이다.

한편 크리스마스 선물로 생활용품이나 와인, 차 등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전통적인 선물로 꼽히던 주얼리나 속옷에서 벗어나 선물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11월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5%에 불과하지만, 파티의 필수품 와인은 22.9%,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를 위한 생활 장르는 7.5%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인테리어 편집매장 ‘피숀’은 같은 기간 15.4%나 신장했다.

올 11월 차 장르는 19.8%로 두자릿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년과 달리 선물 수요가 늘었고, 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늘어난 까닭이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부사장은 “속옷과 주얼리 등 패션·잡화에 치우쳤던 연말 선물 카테고리가 취향에 맞춰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특별한 크리스마스 한정판 등 차별화된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11월부터 본점 외관을 LED 조명으로 꾸며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는 36만개에 달하는 LED조명을 이용해 본관 건물을 공연무대로 형상화하고 벽면에 창문 모양의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발레리나의 안무와 오케스트라단의 연주를 담은 약 3분가량의 영상을 보여준다.

주요 점포 1층의 대규모 연출공간에는 신세계백화점의 캐릭터인 ‘푸빌라’와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조명을 함께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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