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알리바바 설립자, 2년 연속 포브스 선정 중국 최고 부호

입력 2019-11-07 17: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400대 부자 재산, 1조2900억 달러로 20% 이상 늘어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설립자가 2년 연속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포브스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년 중국 부자 리스트’에서 마윈 설립자는 재산이 지난해의 346억 달러에서 올해 382억 달러(약 44조2000억 원)로 늘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마윈은 지난 9월 회장에서 물러나면서 알리바바에서 은퇴했다. 중국의 경기둔화에도 전자상거래 부문은 번창하면서 마윈의 재산이 계속 늘어난 것이다.

세계 최대 게임업체이자 중국 최대 메신저 앱인 위챗을 보유한 텐센트의 마화텅 최고경영자(CEO)와 부동산 재벌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의 순위도 작년과 같았다.

장쑤헝루이의약의 쑨퍄오양 회장과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의 양후이옌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 저가 제품에 초점을 맞춘 전자상거래업체 핀둬둬의 콜린 황 설립자와 게임업체 넷이즈의 윌리엄 딩 회장, 돼지사육에 초점을 맞춘 축산업체 무위안식품의 친잉린 회장이 나란히 7~9위를 차지했다. 동영상 앱 ‘틱톡’으로 유명한 바이트댄스의 장이밍 설립자는 10위에 올랐다.

포브스 차이나의 러셀 플래너리 편집장은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하지만 노련한 기업가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사업과 부를 창출할 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전쟁 속에 중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6.0%로 27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중국 400대 부자 재산은 1조2900억 달러로, 전년보다 20% 이상 늘었다고 포브스는 강조했다. 이들 부자 중 절반 이상이 전년보다 재산이 증가했다. 재산이 줄어든 부자는 전체의 약 25%였다.

한편 올해 400대 부자에 들려면 재산이 최소 10억 달러를 넘어야 했다. 지난해는 그 기준이 8억4000만 달러였으나 올해 다시 2017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235,000
    • +3.21%
    • 이더리움
    • 4,388,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598,500
    • +0.76%
    • 리플
    • 805
    • -0.37%
    • 솔라나
    • 290,500
    • +1.43%
    • 에이다
    • 806
    • +1.13%
    • 이오스
    • 779
    • +7.15%
    • 트론
    • 230
    • +0.88%
    • 스텔라루멘
    • 152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100
    • -0.12%
    • 체인링크
    • 19,280
    • -3.65%
    • 샌드박스
    • 403
    • +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