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31일 인천시 서구 LNG복합발전소 미래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에너지)
포스코에너지가 2030년 ‘매출 7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존 발전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등의 사업을 확장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박기홍 사장은 31일 인천 서구 인천LNG복합발전소 미래관에서 ‘함께 이룬 50년, 함께 여는 100년’이라는 주제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이러한 목표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그룹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기반으로 △수익성 기반 발전사업 확대 △가스사업 본격 확장 △미래성장을 위한 에너지신사업 추진 등을 골자로 한 ‘100년 기업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포스코에너지는 발전사업 확대를 위해 저가의 연료를 확보하고 전력시장제도 개선을 통해 질적인 성장을 추구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국내 발전 사업권 확보는 물론 해외 발전 사업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포스코에너지는 특히 그룹의 ‘100대 개혁과제’ 가운데 하나인 LNG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지난 9월 포스코로부터 광양LNG터미널을 인수한 데 이어 가스사업을 본격 확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의 신사업 발굴을 위해 사내벤처 제도를 활발히 운영할 방침이다.
포스코에너지는 1969년 경인에너지개발㈜로 출발한 국내 최초의 민간 발전사로, 2005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