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은 한국거래소가 유망 코스닥기업 10개사를 초청, 미국 보스턴과 뉴욕서 개최한 '2019년 하반기 코스닥 글로벌 IR 컨퍼런스'에서 신약후보물질 'EC-18'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와 구강점막염(CRIOM)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3일과 24일 이틀간 1대 1 미팅 형태로 진행된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EC-18의 혁신신약 작용기전을 토대로 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 항암-암전이억제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과 글로벌 2상 임상 프로그램인 구강점막염, 호중구감소증,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의 개발 경과를 선보였다.
보스턴 바이오 투자기관과 가진 미팅에서는 세계적인 권위의 일본 SMC 연구소에서 실시한 비알콜성지방간염 비교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투자사들은 엔지켐생명과학의 EC-18이 다수의 파이프라인에서 임상 1상을 마쳤거나 2상을 진행 중인 점을 감안, 기업가치가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뉴욕 투자자문사, 헤지펀드와 사모펀드들은 현재 미국 전역의 임상 사이트에서 임상 2상 2단계를 진행중인 구강점막염에 관심을 보였다. 기존 타사의 3상 임상 개발 중인 구강점막염 치료제가 7주간의 두경부암 방사선 치료기간 동안 매주 5일간 방사선 치료 전 1시간 동안 투입하는 정맥주사제인 반면, EC-18은 경구용 캡슐이라 복용이 편리하고, 항암 및 암 전이억제 효과도 기대된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뉴욕 투자사들은 임상 2상 결과 데이터와 더불어 NASH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싱이 성사되면 엔지켐의 기업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글로벌 IR 컨퍼런스'는 코스닥 상장기업의 글로벌 투자수요 발굴 및 확충을 위해 한국거래소와 NH투자증권, 한국IR협의회, 코스닥협회가 공동 주관한 국제 컨퍼런스로, 올해는 미국 보스턴과 뉴욕에서 처음 열렸다. 신약개발사로는 엔지켐생명과학이 유일하게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