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오엠이 중국 의료기관과 손잡고 췌장암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다.
22일 중국 언론매체인 건강일보에 따르면 와이오엠은 상해두숙생물과기복무유한공사(이하 상해두숙)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조만간 췌장암 치료기술 1건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췌장암 임상실험은 2세대 광과민제를 활용한 광역학치료(PDT)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임상실험에 사용되는 광역학치료기술(PDT)은 광과민제를 정맥주사하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적색광을 조사하면 암세포가 선택적으로 괴사되는 특징을 활용한 치료법이다. 이미 피부암, 자궁경부암 등 상피세포암에서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2015년에는 서울 아산병원에서 29명의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광역학치료기술(PDT)를 활용해 임상실험을 진행했고 일부 성공 사례가 보도되기도 했다.
와이오엠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해두숙은 중국 내 19개 성에 약 120여 개 병원과 제약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중국 최대 보험사인 안방보험의 협력업체이기도 하다.
상해두숙 관계자는 “광역학치료기술(PDT)을 활용하면 췌장암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 담도암, 대장암, 뇌종양, 폐암, 황반변성, 위암, 식도암, 두경부암 등의 다양한 암종도 치료할 수 있다”며 “이번 글로벌 임상에서는 상해두숙과 중국 유명 보험사, 제약회사, 병원 등과 손잡고 중국 내에서 항암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상에 성공하면 상해두숙은 주식시장에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와이오엠과 특허 계약과 기술 이전 계약도 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