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선문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선문대학교에서 남녀 간 '묻지마 폭행' 논란이 불거졌다.
15일 선문대학교 총학생회는 SNS를 통해 "지난 2일 교내 인문관에서 있었던 상해 사건에 대해 구체적 사실 관계를 안내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날(1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선문대학교에서 한 여학생이 남학생을 이유 없이 커터칼로 찔렀다"라는 주장이 제기된 뒤 나온 행보다.
선문대학교 총학생회 측은 "수업 중간 휴식시간에 가해 학생이 커터칼로 피해 학생 안쪽 허벅지에 상해를 가했다"면서 "피해 학생은 병원 치료 후 귀가했고 가해 학생은 등교제한 및 휴학 조치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관련해 피해 학생은 "현재는 정상적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며 "해당 사건으로 불안해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가 정확한 판단과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익명의 게시글에 따르면 사건 당시 가해 여성은 피해 남학생의 뒷통수를 우산으로 가격해 사건의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자가 우산을 빼앗고 위협하자 가해자가 커터칼을 꺼내 상해를 입혔다는 것. 이후 다툼이 격화된 상황에서 경찰이 출동해 사건이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