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가 우리나라, 영국 등에서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품에 적용된 삼성SDI의 기술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삼성SDI의 최첨단 기술이 갤럭시 폴드의 내구성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삼성SDI는 26일 SDI 레터를 통해 갤럭시 폴드에 도입돼있는 당사의 제품 및 기술력을 소개했다.
특히 갤럭시 폴드에는 양쪽 면에 한 개씩 삼성SDI의 파우치형 배터리가 적용됐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각형에 비해 얇게 만들 수 있고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기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갤럭시 폴드가 폴더블폰임에도 두께를 얇게 구현할 수 있는 데는 파우치형 배터리가 큰 역할을 했다.
배터리 외에도 갤럭시 폴드 안에는 삼성SDI의 다양한 부품들이 도입됐다.
폴더블폰 특성상 화면을 여러 번 접었다가 펴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삼성SDI는 폴더블폰용 광학용 투명점착필름(FOCA)을 개발했다.
외부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에는 삼성SDI의 박막 봉지재(TFE)가 적용됐다.
갤럭시 폴드에 내장된 메모리에도 삼성SDI의 반도체 공정소재들이 사용됐다.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공정에 사용되는 반도체 패터닝 소재(SOH, SOD)는 웨이퍼 위에 반도체 설계가 잘 새겨지도록 돕는 소재이다.
패키징 소재(EMC)는 습기, 충격, 열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 칩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