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대구광역시와 예산 정책 간담회를 열고 대구에 전폭적인 예산·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전국 정당 꿈을 완성하는 곳이 대구"라며 "부품 산업과 소재 인증·검증을 위한 유체성능시험센터, 자율 주행 규제 자유 특구 사업 등 예산에 반영할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번 정부 예산안에 대구시의 국고가 2조8969억 원이 책정돼 있다"며 "예산 심의 과정에서 대구시가 목표로 하는 3조 원대 예산을 최대한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당이 앞장서 지역위원장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호중 사무총장도 "'혁신 도시 시즌2'를 비롯해 의료 산업, 물 산업, 로봇 산업과 대구 발전을 책임질 SOC(사회 간접 자본) 사업 등 계획을 뒷받침 해 대구 지역위원장들이 시민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구 북구을을 지역구로 둔 홍의락 의원은 "'한국당이 대구만 오면 김부겸·홍의락을 찍은 표를 이상한 표'라고 하는 식으로 우리 시민들의 생각을 엉뚱한 데로 호도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을 극복해야 한다. 깜짝 놀랄만한 개혁과 예산을 확보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당 지도부와 홍 의원, 남칠우 대구시당 위원장 및 지역위원장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