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나이스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23일 SBI저축은행의 기업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동사는 6월말 기준 총 자산 8조2000억 원으로 업계 최상위권의 운용자산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상반기 누적 총 자산순이익률(ROA)은 2.8%,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률은 4.5%로 산업 평균 대비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5%,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7%로 우수한 수준이다. 고정이하여신 및 연체여신에 대해 100%를 상회하는 충당금이 설정돼 양호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의 지분 99%를 보유한 일본 SBI그룹은 3월말 기준 총자산 51조 원, 자기자본 5조8000억 원의 외형을 나타내고 있다. 유사 시 그룹의 회사에 대한 지원 여력은 우수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이번 신용등급은 회사에 대한 계열의 비경상적 지원가능성을 반영해 자체 신용도 대비 상향조정이 이뤄졌다.
회사는 2018년말 총자산기준 시장점유율이 10%를 초과하면서 업권 최상위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감독당국 규제 하 충당금전입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저신용차주 대상 대출취급에 따른 대손부담이 내재하고 있다.
나신평은 “자산건전성 관리를 통한 대손비용 통제 여부가 수익성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