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회원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협회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시장개척 수요가 많은 국내 체외진단의료기기사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필라델피아 유니버시티 시티 사이언스 센터는 필라델피아 내 첨단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미국 보건후생부 내 생물의학고등연구개발당국(BARDA)에서 국가보건안전을 위한 혁신적 기술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지정한 총 8개의 엑셀러레이터 중 하나이다. 현지 창업자 및 투자자들이 모이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외기업의 미국 진출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화학항암제,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에 이어 4세대 치료제로 불리는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의 고향으로, 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를 포함한 바이오 연구 및 사업화가 활발하여 ‘셀(Cell)리콘밸리’로 불린다. 토마스제퍼슨 대학병원, 펜실베니아 대학병원, 템플 대학병원,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등 대형 병원이 다수 자리잡고 있어 미국 의사 6명 중 1명이 의사생활 중 필라델피아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이언스 센터는 협회 회원사에게 크게 미국시장탐색 부트캠프 프로그램과 미국시장진출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부트캠프 프로그램은 △제품 서비스 현지화 △법률 및 비자 이슈 △지식재산권 △펀딩 소스 및 지역 펀딩 생태계 소개 △회계/세무/가치평가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 △투자자 피칭 △인사 노무 △효율적인 컨퍼런스 참여(컨퍼런스 특성에 따라 맞춤 가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세미나와 전문가와의 1:1 미팅을 제공하며, 펠로우십 프로그램의 경우 사이언스 센터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투자자, 오피니언 리더, 현지 기업 중역, 전략적 파트너 등과 연결해줌과 동시에 현지 채용 및 사무실 공간 확보를 지원한다.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는 “성공적인 바이오 클러스터의 모델로 꼽히는 필라델피아시의 구심점인 사이언스 센터와 공식적인 관계를 맺고 회원사의 미국 진출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미국 시장진출을 원하나 현지 네트워크가 없어 첫 걸음을 떼기 어려웠던 회원사나 미국 시장에 기존에 이미 진출해 있는 회원사 모두에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사이언스 센터가 제공하는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협의를 통해 협회에 맞는 구체적인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하여 양자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연내 미국 내 다른 지역의 바이오 클러스터와도 공식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