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배달 앱 요기요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 두 번 배달앱을 이용하는 ‘두끼 배달 혼밥족’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5일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에 따르면 2016년 7월 업계 최초로 1인분 주문 카테고리를 선보인 요기요의 1인분 주문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1~7월)에는 하루 2회 이상 1인분 메뉴를 주문한 소비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밥족들을 중심으로 배달 앱을 통한 음식 소비문화가 더욱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로 삼시두끼의 주문 비중이 가장 높았던 일요일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그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평일 하루 2회 이상 1인문 메뉴를 주문한 혼밥족 수도 실제로 전년 동기 대비 64%나 늘었다.
하루 2회 이상 1인분 주문이 가장 많았던 날을 요일 별로 살펴보면, 일요일이 가장 주문 비중이 높았다. 그 뒤를 이어 토요일과 금요일이 주문이 많았다. 점심시간에도 혼자 여유를 즐기고 싶은 ‘직장인 혼밥족’과 퇴근 후 피곤한 이들이 배달주문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비중이 늘면서 삼시두끼족들의 비중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요기요는 분석했다.
혼밥족들에게 최고 인기 메뉴는 중식이었다. 삼시 두끼족이 주문한 전체 메뉴 가운데 58%가 짜장면, 짬뽕, 볶음밥 등의 중식 메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 메뉴의 인기도 높았다. 전체 주문 가운데 23%가 한식을 주문했다. 중식이나 양식으로 한 끼 식사를 주문했던 경우, 두 번째 주문에서는 ‘밥’이 포함된 메뉴를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 한식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