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교토삼굴(狡兎三窟)/분양가 상한제

입력 2019-08-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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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미하일 엔데 명언

“빛을 보기 위해 눈이 있고 소리를 듣기 위해 귀가 있듯, 시간을 느끼기 위해 가슴이 있다.”

독일의 청소년 문학 작가. 동화 ‘모모’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어린이와 어른을 동시에 사로잡는 환상적인 작품으로 전 세계 수천만의 독자를 가진 그에 대해 금전과 시간의 노예가 된 현대인을 고발한 철학자로 재평가하고 있다. 오늘 그는 세상을 떠났다. 1929~1995.

☆ 고사성어 / 교토삼굴(狡兎三窟)

교활한 토끼는 숨을 굴이 세 개라는 뜻. 교묘한 지혜로 위기를 피하거나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준비해야 한다는 말. 제(齊)나라 재상 맹상군(孟嘗君)은 식객 풍환(馮驩)에게 자신의 영지에 가서 차용금을 받아오라 보냈으나, 그는 차용증서를 불태우고 맹상군이 그렇게 지시했다고 했다. 1년 뒤 맹상군이 삭탈관직당해 낙향하자 주민들이 모두 나와 환영했다. 풍환이 한 말에서 유래했다. “슬기로운 토끼는 잡혀 죽지 않으려고 자신이 숨을 세 개의 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전은 사기(史記) 맹상군열전(孟嘗君列傳).

☆ 시사상식 / 분양가 상한제

공동주택의 분양가를 산정할 때 일정한 표준건축비와 택지비(감정가)에 가산비를 더해 분양가를 산정하고, 그 가격 이하로 분양하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정부가 분양가격을 안정시켜 주택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아파트 가격을 일정 수준 아래로 규제하는 정책이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김치

한자어 침채(沈菜, 절인 채소)가 딤채(김치의 중세시대 발음)가 됐다가 김치로 변했다.

☆ 유머 / 아이는 부모 등을 보고 배운다

네 살 아들을 시어머니에게 맡긴 며느리가 직장에서 점심을 먹고 전화했다. “아들아, 맘마 묵은나? 할매는 뭐하시노?”

“디비잔다”고 아들이 바로 대답했다. 당황한 며느리가 급히 할머니를 바꿔 달라고 하자 아들이 난처해하며 한마디했다. “깨우믄 지랄할 낀데.”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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