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장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하계 수련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24일 양일간 열린 수련회에는 장학생 50여 명이 참석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장학생들과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가정 아동 30여 명은 온양민속 박물관, 현충사, 외암 민속 마을 등을 견학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전문 교사가 동행해 곳곳에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역사적 배경과 특징을 설명하는 등 아동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더해졌다.
봉사활동에 이어 성균관대 기계공학부의 최재붕 교수를 초빙해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열띤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대학생들에게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바탕으로 통찰력 있는 의견을 제시해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또한 장학생들이 받은 사랑을 사회에 기여하고 나눌 수 있도록 장학회 봉사활동 및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기반으로 한 장학회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져 수련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천만장학회는 “장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정진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전개하며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7년 설립 이래 올해까지 약 2200여 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온 천만장학회는 어려운 형편의 우수인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고등학교 재학 시기에 장학생을 미리 선발해 일정 성적 유지 시 대학교 졸업까지 소요되는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천만장학회는 아동보육시설 청소년 대상 학습 멘토링 봉사활동, 보육 시설 및 요양원 청소, 독거노인 대상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장학생들이 자신이 받은 혜택을 사회에 다시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등 전인적인 인재육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