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기준 게임업계 3위로 뛰어올랐다.
16일 게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2분기 영업이익 569억 원을 기록하며 넥슨(1377억 원), 엔씨소프트(1294억 원)에 이어 3위에 등극했다. 상반기 합산으로도 펄어비스는 넷마블과 컴투스를 제치고 3위 자리를 차지했다.
펄어비스는 게임업계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견 게임사 중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으로 거둔 곳은 펄어비스다. 펄어비스는 2분기 매출액 152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한 성적표를 받았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의 글로벌 확장과 플랫폼 다각화에 힘입어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73%에 달한다. 오는 23일 ‘검은사막 플스4(Black Desert for PlayStation 4)’의 글로벌 출시를 진행하고 4분기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펄어비스에 대해 증권가에서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다수의 증권사가 2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검은사막’의 플랫폼 확장과 신규 라인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일본 검은사막 모바일이 반영되고 콘솔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매출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검은사막 PS4 출시, 검은사막 모바일의 북미 및 유럽 지역 진출이 예정돼 견고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콘솔 사업이 PS4 시장으로 확장되고 4분기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가 예정돼 시장 기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4분기 이브 온라인 한국어 버전, 자체 신작 ‘프로젝트K’와 ‘프로젝트V’의 세부 내용 공개 등 2020년 신작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