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강세·美中 무역분쟁 직격탄…한화케미칼, 2분기 영업익 ‘반 토막’

입력 2019-08-07 14: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야경. (사진 제공=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야경. (사진 제공=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반 토막 났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 3742억 원으로 5.5% 증가했다.

기초소재 부문에서는 국제 유가 강세로 원가가 상승한 가운데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PE(폴리에틸렌), PVC(폴리염화비닐) 등 주요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그 결과 스프레드(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 차이)가 축소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태양광 부문은 32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4억 원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162억 원 감소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고품질 모노(Mono, 단결정) 제품 수요 강세로 판매가격이 상승했지만 생산 설비 전환 작업으로 일시적으로 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은 현재 멀티(Multi, 다결정)제품 중심의 생산라인을 효율성이 좋은 고품질 모노 제품 생산라인으로의 전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공 소재 부문은 주요 고객사의 중국 판매 부진 속에서 국내 신차판매 증가 및 태양광 설치 수요 증가에 따른 태양광 소재 부문 매출 확대 영향으로 영업 적자 폭이 축소됐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3분기는 유가 약세에 따른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성소다는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판매 증가, PVC는 인도 몬순 시즌 종료에 따른 수요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부문은 2분기에 진행한 생산 라인 전환에 따른 고효율 모노 제품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046,000
    • +4.66%
    • 이더리움
    • 4,472,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2.52%
    • 리플
    • 820
    • +0.74%
    • 솔라나
    • 297,100
    • +4.32%
    • 에이다
    • 834
    • +2.08%
    • 이오스
    • 782
    • +4.69%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00
    • +2.01%
    • 체인링크
    • 19,620
    • -2.63%
    • 샌드박스
    • 409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