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2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산항만공사가 100% 출자한 (가칭)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주식회사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는 현재 개발 중인 서컨 터미널 북측에 위치해 서컨 터미널 및 신항 3단계 개발계획 등과 연계된 입지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전체 배후단지 면적 112만㎡중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는 1종 항만배후단지 약 85만㎡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106억 원((잔여토지매입비 1290억 제외)을 투입, 2023년까지 준공해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해 1월 사업 제안에 따라 제3자 제안공모를 진행했으며 부산항만공사, 태영건설이 75% 지분을 갖고 있는 민간 컨소시엄 등 두 곳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3개 분야(개발, 재무, 운영)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부산항만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부산항만공사는 국내외 다국적 기업 유치를 통해 웅동 2단계 항만배후단지를 세계적인 해양산업거점으로 육성함으로써, 4026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353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 2332명의 취업 일자리 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는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 후 주민 및 전문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개발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만약 협상이 결렬되면 다음 순위자인 민간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 1종 항만배후단지 사업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