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시네마 LED 브랜드 '오닉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오닉스'를 선보였다.
오닉스는 영사기로 흰 막에 빛을 비춰 영화를 상영하지 않는 대신, 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스크린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식당형 극장체인인 '스타 시네마 그릴'은 20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리치먼드 상영관에서 삼성 오닉스를 공개했다.
이날 알라딘, 토이스토리 4 등을 상영한 오닉스는 가로 14m, 세로 7.2m 크기의 초대형 스크린이다.
가로 14m의 초대형 오닉스가 설치된 것은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이로써 지난 2017년 7월 서울 롯데시네마 잠실 월드타워점에서 첫선을 보였던 오닉스는 전 세계 16개국, 34개 영화관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오는 9월에는 미국 메릴랜드주에도 오닉스 상영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7곳, 인도 5곳을 비롯해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 남미까지 진출하면서 '오닉스 생태계'가 급격히 확장되고 있다”며 “콘텐츠 업체들과도 잇따라 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있어 보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