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꼽은 여름 꿀 알바 2위 ‘근로장학생’, 1위는?

입력 2019-06-11 09:01 수정 2019-06-11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인크루트)
(사진제공=인크루트)

대학생이 꼽은 최고의 여름 아르바이트는 ‘공공기관 단기근무’인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에서 대학생 5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다.

11일 설문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의 84.4%는 다가오는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 이상에 달하는 비율로, 이렇게 대학생 대다수가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설문 결과 가장 많은 40.5%의 학생들이 ‘용돈이 부족해서’라고 답했다. 용돈만으로는 생활비가 부족한 대학생들의 현실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에 2위와 3위는 각각 ‘여행을 가기 위해서’(21.3%)와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서’(16.3%)가 차지했는데, ‘용돈이 부족해서’ 해야 하는 친구들과는 대조적이다. 이 외에도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16.0%), ‘빚을 갚기 위해서’(3.2%)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친구들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대학생이 꼽은 여름방학 인기 알바는 무엇일까. 알바콜이 인기순으로 10위까지 추려본 결과, 1위는 총 30.0% 득표로 ‘공공기관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꼽혔다. 행정 실무를 경험해볼 기회일 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편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공공부문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포함해 많은 대학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위는 ‘하계방학 집중 근로장학생’(19.2%)이 차지했다. 방학 집중근로 프로그램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진행하는 장학사업 중 하나로 공익적 성격의 지역사회공헌 기관이나 일반 기업체 중 우수 근로기관으로 선정된 기업에서의 직업체험을 통해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의 재학생이어야 하는 동시에 정해진 최소요건을 만족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

3위에는 ‘도서관 보조’ 아르바이트(11.4%)가 꼽혔고, 4위와 5위에는 ‘과외’와 ‘사무보조’ 아르바이트(각 7.8%와 7.6%)가 각각 올랐다. 이어서 6위에는 ‘영화관 아르바이트’(5.8%), 7위에는 ‘학원 조교’(3.8%)가 선택됐다.

10위권 내 무려 7위권까지의 공통점은 모두 실내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라는 점으로, 무더운 여름 실내 아르바이트가 인기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이외에도 8위에는 △‘수영장(혹은 해수욕장) 운영 보조’(1.2%), 마지막으로 공동 9위에는 △‘건설ㆍ현장직’과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꼽혔다(각 0.4%). 특히 건설 현장 아르바이트의 경우 업무강도 대비 시급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름방학에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아르바이트 시급은 평균 ‘9568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최저시급 8350원보다 14.6% 많은 수준으로, 대학생들의 눈높이가 반영된다.

설문 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참여자는 882명으로 대학생 518명의 응답을 참고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3%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1: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365,000
    • -2.16%
    • 이더리움
    • 4,371,000
    • -4.27%
    • 비트코인 캐시
    • 597,500
    • -3.47%
    • 리플
    • 1,177
    • +18.29%
    • 솔라나
    • 298,100
    • -2.33%
    • 에이다
    • 842
    • +3.06%
    • 이오스
    • 801
    • +3.62%
    • 트론
    • 252
    • -0.4%
    • 스텔라루멘
    • 192
    • +9.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50
    • +0.61%
    • 체인링크
    • 18,620
    • -2.1%
    • 샌드박스
    • 389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