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진품 제작 단계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이더리움 플랫폼으로 관리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ETF의 승인 결정을 연기했다.
△명품 추적에 이더리움 활용
글로벌 명품시장에 블록체인이 진출한다. 명품 제작 단계부터 제품을 추적해 진위 여부를 가리는데 블록체인이 활용될 계획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가상화폐(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전문 스튜디오 컨센시스가 다국적 럭셔리회사 LVMH(루이 비통 모엣 헤네시)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명품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아우라(Aura)’를 공개했다.
LVMH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대형 명품 제조사로 크리스찬 디올(패션), 지방시, 루이 비통, 마크 제이콥스, 셀린느(의류 및 잡화), 불가리(시계 및 보석)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아우라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애저를 활용한 컨소시엄이다. 럭셔리 산업 전반에 제품 추적 및 진위 이력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명품 제작 단계에서 각 제품의 정보는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이용자는 브랜드 공식 앱을 통해 진품 보증서, 제품 구성성분, 관리 및 보관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SEC, 반에크 솔리드X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 연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안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SEC는 발표문을 통해 반에크 솔리드X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 결정을 8월 19일까지 90일간 연장한다. SEC는 8월 19일까지도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경우 마지막으로 60일간 한번 더 결정을 늦출 수 있다.
SEC는 이번 연기 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기 및 조작 관련 행위와 관행”의 방지 필요성 등을 인용했다.
반에크 솔리드X 비트코인 ETF 승안 요청은 지난해 처음 SEC에 접수됐으나 올해 초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한차례 자진 철회된 뒤 재접수 됐다.
SEC는 앞서 14일 비트와이즈 자산운영의 ETF 승인 요청에 대해 연기 결정을 내리면서 반에크 솔리드X 비트코인 ETF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다.
가상화폐업계의 여러 전문가들은 반에크 솔리드X 비트코인 ETF에 대한 SEC의 승인 결정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해 왔다.
△아르헨티나·콜롬비아·베네수엘라, 비트코인(BTC) 거래량 ‘역대 최대치’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세 국가의 비트코인(BTC) 거래량이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Daily Hodl)은 11일 기준 코인 P2P(개인 간) 거래소 로컬비트코인(LocalBitcoins)의 마켓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가상화폐 관련 데이터 모니터링 업체 코인댄스(Coin Dance) 자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약 45개의 비트코인에 1309만7360 아르헨티나 페소(ARS)를 거래했다. 데일리호들은 이같은 기록적인 거래량은 지난 달 마우리시오 마크리(Mauricio Macri) 정부가 높은 인플레이션과 느린 성장에 직면해 심각한 정치적 불확실성에 맞서 싸우면서 페소가 붕괴된 직후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아르헨티나는 오는 10월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불안이 가중되면서 경제상황도 크게 악화되고 있다.
콜롬비아도 의회의 가상화폐 규제 법안 발의에 지난주 비트코인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실제 거래량은 583 BTC(106억3275만2608 콜롬비아 페소)까지 치솟았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콜롬비아 의회에서 가상화폐 거래 규제안 초안이 발의됐다. 발의자인 마우리쇼 토로(Mauricio Toro) 의원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가상화폐 거래소 제도권 편입과 암호화폐 거래 규제 프레임 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베네수엘라의 볼리바르-비트코인 거래량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지난주 비트코인에 대해 409억4865만8596볼리바르를 거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