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 사망' 여배우 한지성, 국과수 중간 소견 '음주운전?'…경찰 측 "확인된 바 없다"

입력 2019-05-17 10:43 수정 2019-05-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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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지성 인스타그램)
(출처=한지성 인스타그램)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사망한 여배우 한지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1차 부검 소견이 나왔다.

17일 CBS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과수는 한지성에 대해 사고 당시 음주운전 상태였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매체는 "국과수가 한 씨 부검 결과 다발성 손상을 입었으며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1% 이상)였다는 취지의 간이 결과를 내놨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故 한지성의 교통사고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소견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라며 "현재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음주운전과 관련해서 확인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음주운전을 정황만 가지고 말할 수는 없다"라며 "부검 결과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지성은 지난 6일 새벽 3시 52분경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 IC 인근에서 정차 중인 벤츠 C200 승용차 밖에 나와 있다가 택시와 승용차에 잇달아 치여 숨졌다.

동승자였던 한지성의 남편은 소변이 급해 차를 세워달라고 했고, 3차로 옆 화단에서 볼일을 보고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이 술을 마신 건 사실이지만, 왜 아내가 차를 고속도로 한복판에 세운 것인지, 아내도 음주를 했는지는 모른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한지성의 부검을 진행한 국과수는 "피해자(고 한지성)가 차량에 치인 충격으로 온몸에 다발성 손상이 보인다"라고 경찰에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했다.

한지성의 사망 배경은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와야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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