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수순에 나선 아시아나항공이 내달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전환사채 발행 한도를 확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0일 공시를 통해 내달 27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밝혔다.
회사 측은 채권은행의 자금지원을 위해 정관개정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안건은 발행주식 총 수 개정의 건, 이어 전환사채 발행한도 개정의 건을 상정했다
앞서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달 아시아나에 대해 전환사채(영구채) 매입 5000억 원과 지급보증 3000억 원 등 총 1조6000억 원 규모의 자금지원안을 발표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전환사채(영구채)는 4000억 원 매입에 그쳤다. 추가로 1000억 원을 발행해야 지원이 가능한 상황이다.
아시아나 측은 "향후 인수합병(M&A) 작업을 원활히 진행하고 채권은행의 자금지원을 고려해 정관을 정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