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출시한 타겟데이트펀드(TDF)가 연 4%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운용을 시작한 라이프플러스(LifePlus) TDF 시리즈 6개 펀드의 1년 수익률이 3.90%~4.49%를 기록했다. TDF는 투자자의 생애주기(Life cycle)와 은퇴시점에 따라 자산별 투자 비중을 자동 조절하는 펀드를 말한다. 한화자산운용은 라이프플러스 TDF가 JP모간운용의 45년 운용전문성과 한화자산운용의 글로벌자산배분역량이 더해진 상품이라고 설명한다.
라이프플러스 TDF는 차별화된 3가지 전략을 구사한다. 첫째, 펀드 매니저가 종목을 선별 투자하는 액티브 전략과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전략을 조합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신흥국 주식, 리츠, 미국 중소형주 등 고위험 고수익 자산군은 액티브 전략을 활용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미국 대형주, 상품, 미국 물가채 등 지수복제가 쉬운 자산군은 시장 수익률을 추종하는 패시브 투자를 통해 비용을 최소화 한다.
둘째, 자산군별 특징에 따라 환헤지 전략에 차이를 둔다. 주식은 고수익을 추구하지만 환오픈을 통해 리스크를 낮추고 채권은 환헤지를 통해 채권의 본래 투자목적인 안정적인 이자수익에 충실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자산에 장기투자를 하고 있는 국내 주요 연기금도 실제 이 같은 환헤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펀드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JP모간운용의 자문을 받아 서울본사와 해외법인(뉴욕ㆍ싱가포르ㆍ중국)의 자체 운용 역량과 리서치 능력을 접목했다. 전 세계 우수 하위 펀드들을 발굴해 포트폴리오를 구축, 투자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최순주 한화자산운용 연금컨설팅팀 팀장은 “한화 TDF는 노후자금을 원리금보장상품에 단순 투자하고 있는 고객들을 비롯해 자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상품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금융기관에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