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LED 조명 교체 시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28일 서울시 관계자는 “조명을 24시간 사용하는 지하주차장의 경우 LED 조명으로 교체 시 전기 요금을 약 50% 절감하는 효과”라며 “LED 조명 소비전력(16W)은 기존 형광등 소비전력(32W)의 절반에 불과하고 수명은 5배나 높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매년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LED 조명 교체 지원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56개 공동주택의 지하주차장 조명 약 5만6000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이는 연간 1만메가와트시(MWh)의 전기절감 효과, 3100tonCO2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2019년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조명 교체사업의 지원 규모는 총 3억 원이다. 지하주차장 조명을 60% 이상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공동주택 60개 단지를 상대로 단지별 최대 1000만 원 지원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으로 6만3000여 개(단지별 1050개) 조명이 교체됨에 따라 연간 1.1만MWh(단지별 183MWh) 전기 절감 효과를 거두고 단지별 약 2000만 원(세대별 3만 원)의 전기 요금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대현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로 교체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전기 요금을 절약하는 동시에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