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아·태평양 광고제 ‘애드페스트’서 금은동 14개 석권

입력 2019-03-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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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페스트 2019’에서 삼성화재‘꽃병소화기 파이어베이스’ 캠페인으로 다이렉트 부문 금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직원들이 오혜원 심사위원장(오른쪽 첫번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일기획)
▲‘애드페스트 2019’에서 삼성화재‘꽃병소화기 파이어베이스’ 캠페인으로 다이렉트 부문 금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직원들이 오혜원 심사위원장(오른쪽 첫번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일기획)

제일기획이 아시아·태평양 양대 광고제에서 14개의 본상을 받았다.

제일기획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애드페스트(ADFEST) 2019’에서 금상 2개, 은상 7개, 동상 5개 등 총 1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일기획이 삼성화재와 함께 진행한‘꽃병소화기 파이어베이스(Firevase)’캠페인이 금상 1개, 은상 2개 등 3개의 상을 수상했다.

‘꽃병소화기 파이어베이스’는 소화약제가 들어있는 꽃병 모양의 투척식 소화용구를 제작·배포한 캠페인이다. 화재 발생시에 소화기를 찾지 못하거나 사용법을 몰라 초기 진화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서울시·희망브리지와 진행한 ‘더스트씨(DUSTSEE)’캠페인은 은상 2개 등 4개의 상을 수상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공기 중 떠다니는 미세먼지 이미지를 확대해 보여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공익 캠페인이다. 눈에 보이지 않아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는 위험을 시각화해 경각심을 높였다는 것이 이 캠페인의 강점이다.

홍콩법인이 제작한 JBL 헤드폰‘블록 아웃 더 카오스(Block Out the Chaos)’광고는 금상 1개와 은상 1개를 받았다. 정치인·축구 감독 등의 설전 속에서 평온한 표정의 사람과 헤드폰 모양의 여백을 통해 제품의 소음제거 기능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그 밖에 홍콩법인의 영상광고 ‘베스트 액트리스 하이잭(BEST ACTRESS HIJACK)’와 ‘인 메모리스(In Memories)’, 인도법인이 개발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앱 ‘굿 바이브(Good Vibes)’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제일기획은 심사위원장을 포함해 3명의 심사위원을 배출하고,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2건의 메인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광고업계에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본사 오혜원 상무가 BE(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다이렉트 등 2개 부문의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본사 잭스정 CD(인터랙티브, 모바일 부문)와 자회사 아이리스의 에드청 ECD(BE, 다이렉트 부문)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본사의 레슬리 호진 O2O 리테일 그룹장은 리테일 마케팅 트렌드를 주제로, 아이리스의 케빈 라켄 ECD 등 직원들이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주제로 각각 세미나를 진행했다.

애드페스트 광고제는 1998년에 시작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양대 광고제이다. 올해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2500여 개의 광고 캠페인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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