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대 제약사들의 생산액 비중이 전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약협회에 따르면 100대 제약사의 생산액 점유율이 87%에서 94%로 증가했다.
지난해 의약품 총생산액 11조5932억35만원 가운데 상위 100대 제약사가 93%를, 20대 제약사가 51%, 10대 제약사가 34%의 비중을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액을 살펴보면 100대 제약사는 10조8713억6145만원으로 총생산액의 93.7%, 20대 제약사의 생산액은 5조9604억8547만원으로 총생산액의 51.4%, 10대 제약사의 생산액은 3조9911억3544만원으로 총생산액의 34.4%로 나타났다.
5000억대 생산실적 기업은 3개사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이 5940억원을 생산해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위 한미약품이 5223억원, 대웅제약 5114억원으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외에는 한독약품이 60.38% 증가한 4116억원으로 4위, 중외제약은 3883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외자기업 생산비중은 지난 2006년 13%에서 지난해는 11%로, 기업수는 15개사에서 13개사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5개 외자기업은 지난 2006년 1조3693억원(총생산액 대비 12.9%)을 생산했으나 지난해에는 13개 외자기업이 1조3059억원(총생산액 대비 11.2%)을 생산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국내 생산실적이 없는 외자제약기업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한국화이자, 한국유씨비제약으로, 한국얀센 1901억원(15위), 한국쉐링 1266억원(22위), 글락소스미스클라인 1205억원(23위),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994억원(28위), 한국오츠카제약 938억원(33위)을 생산했다.
이와 함께 공장완공 제약사의 생산실적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이 66.87% 증가한 3722억원으로 6위, 환인제약이 76.30% 증가한 791억원으로 46위를 기록했다. 생산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224억원을 생산한 위더스제약으로 289.69%의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