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관리종목 이슈에서 탈피할 전망이다.
자동차 전장기업인 한국테크놀로지가 2018년도 회계 결산 결과 잠정 영업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고 11일 공시했다.
한국테크놀로지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억 원(35%) 증가한 약 130억 원, 영업이익은 64억 원 증가한 약 12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자동차 전장 사업의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주도의 스마트 시티 사업 참여를 철저히 준비하고,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추진이 예상되는 북한 SOC 개발 사업도 미리 준비 중”이라며 “올해는 완전히 새로워진 한국테크놀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작년 초 자동차 전장사업을 시작한 한국테크놀로지가 중국 최대의 가전 제조사인 스카이워스와 협력해 글로벌 전장 시장에 뛰어 들었고 그 성과가 차츰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장사업의 성장세가 탄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돼 한국테크놀로지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최근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인수를 발표하면서 회사는 올해 한국테크놀로지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2017년 기준 매출액 약 4018억 원 영업이익 약 100억 원을 달성했으며 2018년도 수주잔량은 약 760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