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최근 논란이 된 ‘버닝썬’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2일 승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버닝썬’의 실질적 경영과 운영은 자신의 역할이 아니었음을 밝혔다. 논란 엿새만의 입장이다.
승리는 “이번 폭행 사건 당시 저는 현장에 있지 않았다. 며칠 뒤 경찰 조사 중이라는 정도로 처음 알게 됐지만, 사업장의 성격상 이번에도 큰 문제 없이 원만히 해결되는 바라는 마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승리에 따르면 그가 처음 ‘버닝썬’에 관여한 시기는 빅뱅 활동이 잠시 중단되던 때이다. 솔로 활동을 하며 이외의 시간에 마음 놓고 DJ 활동을 병행하고 싶었던 것. 때마침 홍보를 담당하는 클럽의 사내이사를 맡게 되었고, 연예인이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클럽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승리는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고,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건도 처음부터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였던 점 깊이 반성하고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승리는 폭행 사건으로 시작된 마약, 약물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고 밝히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사내이사였던 만큼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버닝썬’은 피해자임에도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는 김씨의 주장을 시작으로 경찰과 클럽의 유착 의혹, 클럽 내 ‘물뽕’ 사용 등의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