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기술수출 해지 영향은?

입력 2019-01-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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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4일 한미약품이 다국적 제약사 릴리와 신약후보 물질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해지한 것과 관련해 이미 반영된 악재로 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향후 추가적인 악재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며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전일 동사는 일라이 릴리로부터 HM71224(BTK 저해제)의 권리가 반환됐다고 공시했다"며 "그러나 이 파이프라인은 2015년 3월 기술이전 계약(총 계약규모 약 6900억 원) 체결 이후 2018년 2월부터 임상개발 중단 상태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지금까지 수령한 초기계약금 약 550억 원은 반환하지 않으며, 약 1년간 개발이 중단됐기에 이미 기업가치 산정에서 제외된 신약 파이프라인"이라며 "목표주가를 조정할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추후 동사의 자체개발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신규 파이프라인 HM15211(NASH)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발표자료에 따르면, 동사는 HM15211의 새로운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는데, 추가적으로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로써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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