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밀리아노 살라 인스타그램)
아르헨티나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28)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실종된 가운데 사고 직전 음성 메시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23일 영국 BBC에 따르면 21일 저녁 에밀리아노 살라가 탑승한 2인승 경비행기가 22일 새벽 채널제도 근처 올더니섬에서 마지막 교신 후 실종됐다.
현재까지도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스페인 스포츠 메체 마르카는 살라가 사고 직전 남긴 음성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살라는 “나는 곧 죽는다. 나는 이것을(비행기) 멈출 수 없다. 나는 추락 중인 비행기 안에 있다”라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그는 “누군가 이 메시지를 듣는다면 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나는 죽음이 두렵다. 정말 무섭다. 아빠 나는 두려워요”라고 두려움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살라는 지난 20일 카디프 시트와 계약을 맺고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었다. 살라는 전날 카디프에 도착해 새 팀에서 새로운 날을 보낼 예정이었지만 사고로 인해 그럴 수 없게 됐다. 카프디 측은 “아침 훈련을 취소한 상태다. 모든 구성원들이 긍정적 소식을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