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이 신년 벽두부터 세일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 2일부터 20일까지 19일간 신년세일에 나서 ‘황금돼지해’를 활용한 고객 참여 이벤트와 더불어 상품 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프랑스 주방용품 브랜드 ‘르크루제’의 뚜껑 머그 2종 세트를 3만9000원에, 가구 브랜드 ‘본톤’의 원목 식탁 4인 세트를 29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9일부터 13일까지 소공동 본점 이벤트홀에서 해외패션 약 80여개 프리미엄패딩, 핸드백 브랜드를 정상가 대비 최대 6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에트로 가방’, ‘비비안웨스트우드 니트’를 정상가 대비 60% 가량 저렴한 각 75만 원, 37만8000원에, ‘맥케이지(SURI)’를 정상가 대비 60% 가량 저렴한 185만원에, ‘무스너클 웨스트 코어’를 정상가 대비 10% 가량 저렴한 175만 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1월 2일부터 남성 유명 캐주얼 브랜드 시즌 오프 행사도 진행해 ‘폴로’, ‘빈폴’,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해지스’ 전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1월 2일부터 20일까지 19일 동안 신년 정기 할인 행사를 펼친다. 행사 기간에는 인기 화장품 브랜드, 주방 용품 등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우선 2일부터 6일까지 설화수, 헤라 등 기초 화장품 인기 브랜드를 비롯해 슈에무라,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색조 브랜드까지 대거 참여하는 코스메틱 페어를 전 지점에서 진행한다.
또 올해 신년 할인 행사 기간 ‘키친&다이닝 페어’와 ‘홈퍼니싱 세일 페스타’를 동시 기획해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한다. 키친&다이닝 페어에서는 실리트, 르쿠르제, WMF, 테팔 등 인기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내달 4일부터 13일까지 강남점과 경기점 그리고 센텀시티점에서는 최저가를 앞세운 ‘신세계 Fur Market’이 진행된다. 진도모피, 동우모피, 사바띠에 등 인기 모피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밍크 99만원’ 한정 상품을 앞세워 고객 몰이에 나선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신년 정기 할인 행사'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700여 개로, 브랜드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세일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모피·패딩·무스탕 등 겨울 아이템은 지난해보다 20%가량 늘렸다.
점포별로 대형 행사도 마련했다. 먼저 압구정본점은 1월 2일과 3일 5층 대행사장에서 ‘프리미엄 모피 대전’을 열어, 성진모피·케티랭·안나리사 등 10여 개 모피 브랜드의 신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천호점 등 3개 점포에서는 다음 달 4일부터 10일까지 ‘와코루 고객 초대전’을 열고, 이월상품을 40~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한 해 소비심리의 ‘척도’로 불리는 신년 정기 할인 행사 기간 소비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도 오는 1월2일부터 20일까지 ‘신년 첫 세일’에 돌입한다. 핸드백, 구두, 주얼리, 남녀의류, 스포츠·아웃도어, 가정용품 등 전 상품군을 기본 10~30%까지 할인(일부품목 제외)하고, 해외명품, 캐주얼, 아웃도어, 스포츠 등 패션상품을 중심으로 이월 상품 및 특가 기획전을 통해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구로본점은 데미안 티셔츠를 5만9000원에, 요하넥스 니트를 5만9000원에, 막스까르띠지오 코트를 9만9000원에 판매하는 등 겨울 여성의류를 최대 80%까지 싸게 내놓는다. 수원점은 랄프로렌칠드런 데님셔츠를 8만9000원에, 타미힐피거칠드런의 카라셔츠 원피스를 8만7500원에, 휠라키즈 책가방세트를 12만9000원에 판매한다.
분당점은 지컷, 보브, 시슬리, 베네통 등의 기획 및 이월상품을 40~70%까지 할인 판매한다. 평택점은 ‘해외 수입 명품브랜드전’을 통해 핸드백, 가방, 잡화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고, 원주점은 ‘겨울 부츠 제안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