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퍼레이션 “주주 우선 공모 유증 취소…419억 3자 유증ㆍCB로 대체”

입력 2018-12-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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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퍼레이션이 18일 한국코퍼레이션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존에 추진하던 250억 원 규모의 ‘주주 우선공모 유상증자’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국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오랫동안 이어진 경영권 분쟁으로 지난 4월에 실시하려 했던 주주 우선 공모 유상증자가 8개월째 연기돼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며 “주주 우선공모 방식을 취소하고 3자 배정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주주들과 함께 단합해 완전히 다른 모습의 회사로 탈바꿈해 좋은 실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 14일과 17일에 개최된 임시이사회를 통해 289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13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등 총 419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결의한 바 있다. 애초 조달 예정이었던 주주배정 증자 250억 원보다 더 큰 자금이 조달된 셈이다.

한편 한국코퍼레이션은 김현겸, 성상윤 대표를 각자 대표로 선임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본사를 슬림화하는 등 스마트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기존 주주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한 바이오 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증자대금이 신성장동력 및 수익성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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