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지반 탐사로 발전소 안전 사고 사전예방

입력 2018-12-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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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은 11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지하 공동(空洞) 탐사 용역 시행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11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지하 공동(空洞) 탐사 용역 시행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11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지하 공동(空洞) 탐사 용역 시행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싱크홀로 인한 발전소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9월부터 이달까지 세 달간 발전소 지반을 조사했다. 동서발전은 특히 함몰 위험이 높은 발전소 지하 시설물과 도로에 대해서는 지표투과 레이더(GPR)를 활용해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했다.

덕분에 동서발전은 공동 7개를 미리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중 지반 함몰 가능성이 있는 공동 6개에는 다음달까지 복구 공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함몰 가능성이 낮은 공동 한 개는 한동안 경과를 지켜보고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발전회사 최초로 공동 탐사를 진행하여 지하안전체계를 정비하고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한 매설물 및 지반 데이터를 기존의 지하매설물 종합도면과 연계해 함몰 가능성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2차사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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