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언어교육원이 한국어능력시험(TOPIK; Test of Proficiency in Korean) 신규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 능력을 인증하는 국가공인시험으로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한다. 현재 국내 47개 지역, 해외 75개국 224개 지역에서 연 6회 시행되고 있다.
이번 시행기관 선정 과정에서 덕성여대는 응시자 88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험장소 등 시험 운영을 위한 기본 시설을 보유한 점과 감독관, 관리 요원 충원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종 심사 시 △한국어능력시험에 대한 이해 △운영 능력 △시행 의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행기관 선정에 따라 덕성여대는 국립국제교육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한국어능력시험을 운영하게 된다.
이원정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신규 시행기관 선정으로 우리 대학 어학 연수생과 인접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응시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유학생과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들에게 우리 대학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덕성여대 언어교육원은 올해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18 한‧일 상대국어선택 고교생 교류사업 초청연수’와 ‘2018 한‧일 중고생 교류사업 일본 고교생 초청연수’ 수탁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