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3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부문에서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동사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1768억 원, 영업이익 702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신세계DF(면세점), 센트럴시티의 부진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신세계DF의 경의 영업손실 32억 원으로 크게 부진했다"며 "신규점(공항T1, 강남점) 오픈으로 인한 초기비용(23억 원)과 글로벌T1 상반기 임차료 조정(23억 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센트럴시티는 메리어트 호텔 리뉴얼 오픈(8/20)에 따른 영업차질 때문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감했다"며 "4분기에도 백화점의 양호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사업부의 신규점들의 적자로 당초 예상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