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1일 KT&G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존재한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궐련 총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함에 따라 KT&G의 궐련 담배 판매량도 10.6% 줄었다”며 “수출의 경우 이란 등 중동 지역 환율 불안 영향으로 발주량이 급감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만큼 매수 의견을 유지하지만 수출 부진을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KT&G는 7월 릴과 핏의 유통망을 확대한 이후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이 약 25%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판매량 증가에 따른 가공비 감소 및 수율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동지역 내 흡연자들의 KT&G 담배 수요가 감소하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재고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초부터 정상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