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8년 유럽당뇨병학회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연례학술대회서 국내 최초 당뇨병 치료 신약인 제미글로(Zemiglo)를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LG화학의 이번 유럽당뇨병학회(10월 1일~5일) 연례학술대회 참가는 지난 6월 미국 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8) 참가 이후 올해 두 번째 해외 학회 및 부스 참여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제미글로 인지도를 넓히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2012년 제미글로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으며 사노피, 스텐달 등과 판매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인도, 태국, 남미 국가 등에서 제미글로를 판매 중이며 올해 멕시코를 비롯, 일부 국가에서 추가로 허가를 받는 등 지속적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제미글로 제품군은 작년 국산 신약 최초로 매출 700억원을 돌파한 이래 올해 850억원 이상 매출이 예상되며 로수바스타틴과의 복합제인 제미로우를 통해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까지 관리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김영철 마케팅 담당은 “당뇨병 관련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유럽 당뇨병학회에서 전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국산 당뇨병 치료 신약의 우수한 기술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제미글로의 글로벌 진출을 더욱 확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