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역분쟁 우려 지속에 2300선 붕괴...외인ㆍ기관 '팔자'

입력 2018-09-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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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무역전쟁 추가 관세 이슈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했다. 기관의 매도공세가 두드러졌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95포인트(-1.03%) 내린 2291.77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2081억 원어치를 쏟아냈다. 개인은 2467억 원을 매수하고 외국인은 859억 원을 매도했다.

이날 CNN에 따르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 달러(한화 224조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무역전쟁이 재개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이탈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37억, 265억 원을 순매도해 총 402억 원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9%), 은행(-1.73%), 철강금속(-1.53%), 증권(-1.37%), 서비스업(-1.32%), 의약품(-1.23%), 제조업(-1.17%), 금융업(-1.09%), 건설업(-1.03%), 화학(-0.86%)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운수장비(1.16%), 비금속광물(0.69%), 비금속광물(0.69%), 전기가스업(0.3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20%)를 비롯해 SK하이닉스(-1.48%), 셀트리온(-1.96%), 삼성바이오로직스(-1.49%), 포스코(-2.21%), LG화학(-2.59%)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1.98%), SK텔레콤(0.19%)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27포인트(-0.88%) 내린 820.0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 688억 원을 매도했고 개인은 929억 원을 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6원 오른 1121.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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