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3일 SK텔레콤의 결합 상품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 원을 유지했다.
김준섭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출동보안 ‘ADT캡스’, e커머스 ‘11번가’, 미디어 OTT ‘Oksusu’ 등의 서비스에 대한 비전을 전달했다”며 “이번 행사에서 전달한 메시지로 인해 SK텔레콤에 대한 플랫폼 레버리지 기대감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 외에도 통신업종 전반적으로 가계통신비 인하 압력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 사업 포트폴리오 관점에서의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미 결합해 판매하던 무선 통신, 초고속인터넷, IPTV 외에도 e커머스 플랫폼인 ‘11번가’와 미디어 플랫폼인 ‘Oksusu’ 역시도 트래픽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11번가의 e커머스 서비스와 옥수수의 OTT 서비스도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결합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최근 인수한 ADT캡스의 물리보안 서비스도 결합서비스 구성에 포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상품인 플랫폼 서비스가 점차 늘어나면서, 각 상품에 대한 교차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