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청소년들이 국제표준 대상을 놓고 열띤 경연을 펼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8~10일까지 경기 용인시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제13회 국제표준 올림피아드'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표준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래 표준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세계 유일의 표준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페루, 르완다, 에콰도르, 부탄 등 해외 9개국 11개 팀 32명과 올해 6월 예선을 거쳐 선발된 국내 37개 팀 108명 등 중‧고등학생 총 140명이 참가한다.
참가팀(3인 1팀)은 대회 주제인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과제에 대해 표준의 3대 원칙(통일성·단순성·호환성)을 적용해 제작한 실제 모형과 제작품에 대한 포트폴리오에 대해 평가를 받게 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표준모형을 제작한 팀에게는 국무총리상(대상·1팀), 산업부장관상(금상·4팀),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은상·4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사무총장상(특별상·1팀)과 상금 및 부상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대회 마지막인 10일에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연 참가 학생들의 4차 산업혁명 이해 제고를 위한 특별 강연(로봇과 나의 미래, 세종대 문승빈 교수)을 비롯해 블록으로 만든 인공지능 로봇, 무선조정 자동차·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전시 및 체험하기, 참가국별 전통춤 공연, 국내 산업시찰 및 한국민속촌 문화시찰 등 댜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