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다랑어 자원의 보존과 지속적인 이용을 위해 각국별 어획 쿼터량 등 어획한도 규제의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11~16일 6일간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제18차 북태평양 다랑어 및 다랑어 유사종 국제과학위원회(ISC) 연례회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995년 설립된 ISC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총 7개의 회원국이 가입하고 있으며 그간 북태평양에 서식하는 다랑어 및 다랑어 유사종의 보존과 합리적 이용을 위해 협력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북태평양 참다랑어 등 주요 어종의 자원 상태를 점검하고 자원관리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북태평양 다랑어 자원의 보존과 지속적인 이용을 위해 각국별 어획 쿼터량 등 어획한도 규제의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어획쿼터 조정 기준으로 삼을 합리적인 과학적 근거 등을 논의한다.
현재 어획쿼터량은 대형어는 2002∼2004년(3년간) 평균 어획량, 소형어는 3년 평균 어획량의 50%로 제한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북태평양 다랑어를 743톤 잡았다.
ISC는 이번 논의 결과를 북태평양 참다랑어 어획쿼터를 결정하는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북방위원회(WCPFC NC, 9월 예정)에 권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