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손흥민·기성용·조현우·이승우·황희찬, 유럽서 새팀 찾기 릴레이?

입력 2018-06-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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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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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멤버들은 해산하게 되면 휴식을 취하거나 각 소속팀으로 돌아가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파 선수들은 여름 이적 시즌을 앞두고 새팀 찾기에 골몰할 계획이다.

우선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비록 병역 문제가 걸려있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다 월드컵에서도 2골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진가를 선보이며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로 손흥민의 영입에 EPL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아스날 등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방송 '스포르1'은 "손흥민의 영입을 두고 맨유, 리버풀, 아스날 등이 경쟁하고 있다"라며 "단순 호감이 아닌 전력 보강 차원"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그동안 선수를 저렴하게 영입해 빅클럽에 비싸게 되파는 전략의 '셀링클럽'처럼 운영돼 온 성격이 강한 만큼 손흥민도 적절한 가격을 받는다면 타팀에 이적시킬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기성용의 새팀 찾기는 누구보다 시급하다. 기성용은 EPL에서 2부리그로 강등한 스완지시티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적을 추진 중이다.

월드컵을 새로운 팀을 구할 계기로 삼았던 기성용은 비록 부상으로 독일전에 뛰지 못했지만 스웨덴과 멕시코전에서 한국 축구팀의 주장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기성용은 몇 개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차기 행선지로 '출전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EPL 팀'을 원하고 있어 조만간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 역시 소속팀인 엘라스 베로나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에서 세리에B(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이적과 잔류를 놓고 고민 중이다.

이승우는 스웨덴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월드컵 본선 무대에 데뷔했다. 멕시코전에서도 교체 출전하며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찬사를 받았다.

이승우 측 관계자 역시 "이적과 임대, 잔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거취는 월드컵을 마치고 나서 결정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어 향후 이적시장에서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깜짝 스타로 발돋움한 조현우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현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독일전에서 선보인 선방쇼는 모든 축구 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같은 활약으로 해외 축구 팬들은 "조현우를 리버풀로 데려와야 한다", "맨유는 데 헤아의 대체자로 조현우와 계약해야 한다"고 주장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 역시 새 시즌을 앞두고 행보에 주목된다.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몇 개 구단과 EPL 일부 구단도 황희찬을 영입하고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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