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다니엘·닉 등 멕시코·독일 출신 방송인 SNS 상황은? "한국 욕한 것 아닌데 왜 욕먹어…"

입력 2018-06-28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크리스티안, 닉 인스타그램)
(출처=크리스티안, 닉 인스타그램)

'러시아 월드컵' 후폭풍이 한국에서 활동 중인 독일, 멕시코 출신 방송인 닉(니클라스 클라분데)과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에게도 미쳤다. 일부 네티즌이 한국 독일전 이후 닉과 크리스티안의 SNS에 월드컵 관련 비난을 퍼부으면서다.

닉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한테 축구 진짜 중요하고 진 것, 사실 심적으로 슬픈 건데 제 인스타까지 굳이 와서 욕설할 필요 있냐"면서 악플에 대해 토로했다.

이어 "우리 나라에 자부심 갖고 방송하는 게 뭐가 그렇게 아니꼽냐. 앞으로 그럼 눈치 보며 방송하라는 거냐"며 "솔직히 대부분 한국 사람들도 경기 전 독일 승리 예상하던데, 그 예상이 틀려서 뭐 누가 죄를 지은 건가. 제가 축구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 욕한 것도 아닌데 왜 욕먹어야 하냐"라고 반문했다.

닉은 "한국이 이겼다는 이유로 저한테 욕할 핑곗거리 만들어서 심한 욕설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냥 꺼져라'라고 전해 주고 싶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일부 네티즌이 앞서 닉이 KBS '볼쇼이영표'에서 한국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이영표, 신아영, 윤두준 등을 도발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비난을 쏟아내면서 벌어졌다. 현재 닉은 SNS를 비공개 전환한 상태다.

크리스티안은 오히려 한국의 승리를 축하했음에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

크리스티안은 같은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멕시코는 창피하게 진출했지만, 한국은 영광스럽데 탈락했다"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시하며 한국의 독일전 승리를 축하했다.

하지만 한 네티즌은 일부 멕시코 축구팬들이 동양인 비하를 뜻하는 '손가락으로 눈 찢기' 제스처를 한 것을 두고 크리스티안 인스타그램에 분노를 터트렸다. 이에 "크리스티안이 한 것도 아닌데 왜 남의 SNS에 와서 화풀이냐" 등의 반응이 쏟아졌고, 크리스티안 SNS는 네티즌 설왕설래로 가득 찼다.

한편, 또 다른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은 인스타를 통해 한국의 승리를 축하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축하한다. 나한테 힘내라고 카톡으로 '컨디션' 선물해준 친구들도 고맙다"며 "'미안하다, 사랑한다. 하지만 행복하다' 등 80여 개 메시지를 받았다. 같이 탈락했지만, 한국은 정말 좋은 경기 펼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호텔 방이 참 조용하네"라고 쓴웃음을 지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출처=다니엘 인스타그램)
(출처=다니엘 인스타그램)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345,000
    • +3.55%
    • 이더리움
    • 4,391,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597,500
    • +0.67%
    • 리플
    • 806
    • -0.12%
    • 솔라나
    • 289,700
    • +1.47%
    • 에이다
    • 800
    • -0.12%
    • 이오스
    • 778
    • +7.31%
    • 트론
    • 230
    • +0.88%
    • 스텔라루멘
    • 151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100
    • +0.43%
    • 체인링크
    • 19,250
    • -4.23%
    • 샌드박스
    • 402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