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백상예술대상’, 김남주 ‘눈물’부터 정해인 ‘겸손’까지…스타들 ‘말말말’

입력 2018-05-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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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백상예술대상 수상자들.(출처=JTBC '백상예술대상' 캡처)
▲2018 백상예술대상 수상자들.(출처=JTBC '백상예술대상' 캡처)

‘2018 백상예술대상’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진행 아래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 54회 ‘2018 백상예술대상’이 스타들의 주옥같은 수상 소감을 남기며 1년 뒤를 기약했다.

이날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의 영광은 SBS ‘사랑의 온도’에서 서현진과 호흡을 맞춘 양세종에게로 돌아갔다. 양세종은 긴장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떨리는 목소리로 “감사하다. 브라운관이나 스크린, 무대에서 제게 좋은 영향과 느낌을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하다. 관객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한 ‘침묵’의 이수경은 진심어린 수상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수경은 “처음엔 너무 좋은 분들과 같이할 수 있어서 마냥 신났었는데 막상 촬영이 다가올수록 제가 해낼 수 없을까봐 촬영장에 가기가 너무 무서웠다”며 “좋은 분들과 연기할 수 있어서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연기한 최민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자격이 안된다면 앞으로 자격이 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배우 공유와 서현진은 전년도 수상자 자격으로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시상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공유는 서현진에게 “언제 한 번 같이 좋은 작품에서 연기할 수 있었음 좋겠다”고 러브콜을 보냈고, 서현진은 “저도 선배님과 같이 작품을 하고 싶은데, 언제쯤 선배님의 새 작품을 볼 수 있냐”고 화답했다.

사회자로 나섰던 수지는 수상의 영광도 안았다. 인기상 수상자로 선정된 수지는 “3년 연속 MC를 맡는 것도 영광스러운데 기분 좋은 상도 받게 됐다”며 “투표해주신 팬분들,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빨리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손예진과 호흡을 맞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신드롬적 인기를 끌고 있는 정해인은 “너무 떨린다. 매 순간 진심을 다해서 연기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작은 사소한 행복이 주는 행복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 제게 주어진 감사의 길을 묵묵히 차분히 걸어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빙이었던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JTBC ‘미스티’에서 열연한 김남주에게로 돌아갔다. 무대에 오르면서부터 눈물을 보였던 김남주는 “우선 너무 감사드린다. 지난 6개월 동안 고혜란으로 살 수 있어 행복했고, ‘미스티’에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관심 덕분에 행복하게 살 수 있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남주는 또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배우로서 너무 가진 게 없고, 그런 제게 고혜란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며 스태프와 가족,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TV부문 대상은 조승우, 배두나, 신혜선 등이 열연한 ‘비밀의 숲’이, 영화 부문 대상은 6월 민주항쟁을 다룬 ‘1987’이 차지했다.

이하 ‘2018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 TV 부문

대상: tvN ‘비밀의 숲’

작품상 교양: KBS ‘땐뽀걸즈’

작품상 드라마: tvN ‘마더’

작품상 예능: JTBC ‘효리네 민박’

연출상: 김윤철 (JTBC ‘품위있는 그녀’)

극본상: 이수연 (tvN ‘비밀의 숲’)

예술상: 최성우 (KBS ‘순례’)

최우수연기상: 조승우 (tvN ‘비밀의 숲’), 김남주 (JTBC ‘미스티’)

조연상: 박호산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예지원 (SBS ‘키스 먼저 할까요’)

신인연기상: 허율 (tvN ‘마더’) 양세종 (SBS ‘사랑의 온도’)

예능상: 서장훈 (JTBC ‘아는 형님’-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송은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컨텐츠랩비보 ‘판벌려’)

▲ 영화 부문

대상: ‘1987’

작품상: ‘남한산성’

감독상: 김용화 (‘신과함께-죄와 벌’)

신인감독상: 강윤성 (‘범죄도시’)

예술상: 진종현 (‘신과함께-죄와 벌’)

시나리오상: 김경찬 (‘1987’)

최우수연기상: 김윤석 (‘1987’) 나문희 (‘아이 캔 스피크’)

조연상: 박희순 (‘1987’) 이수경 (‘침묵’)

신인연기상: 구교환 (‘꿈의 제인’) 최희서 (‘박열’)

인기상: 정해인,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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