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스타트업 아크릴에 지분투자… 로봇사업 경쟁력 확보 박차

입력 2018-05-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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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선보인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선보인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크릴(Acryl)에 약 10억 원을 투자했다. 미래성장동력으로 점 찍은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지속해 온 LG전자는 이번 투자로 인해 더욱 관련 연구개발(R&D)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2일 최근 아크릴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약 10억 원을 투자해 지분 10%(33만6000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2011년에 설립된 아크릴은 감성인식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이다. 아크릴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은 사용자의 질문에 지식에 기반한 단순 답변이 아닌 질문자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에 알맞은 답을 해준다.

LG전자는 로봇의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인 감성인식 분야에서 아크릴과 협력해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로봇 사업에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AI와 자율주행 기술 등을 바탕으로 미래 로봇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에스지로보틱스와 협력해 로봇 사업과 관련한 ‘개방형 혁신’을 시도했으며, 1월에는 국내 로봇개발 관련업체 ‘로보티즈’에 약 90억 원을 투자해 지분 10.12% (1만9231주)를 취득했다

또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안내로봇과 청소로봇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 IT전시회 ‘CES 2018’에서는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 등 새로운 로봇 3종을 공개했다. 당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현지 간담회에서 “2, 3년 후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로봇 사업의 수익성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LG전자는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개방형 혁신으로 미래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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