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바이오가 북한의 전력실태를 알아보고 남북 전력협력 방안을 알아보는 정부의 연구용역에 참여한다. 이 회사는 신재생 에너지인 바이오 중유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퍼시픽바이오는 정부가 북한의 전력실태와 협력방안 연구용역 수행원을 모집하는데,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참여 제안 결과는 4월 마지막주에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식시장에서는 남북 경협 수혜 기대감에 혜인, 영흥철강, 대아티아이, 포스코엠텍 등이 급등세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에너지 관련주인 퍼시픽바이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퍼시픽바이오가 통일부가 추진하는 북한 전력 관련 연구용역 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통일부는 ‘북한 전력공업 현황 및 정책적 시사점’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을 이달 23일까지 공모했다. 연구 과제는 북한의 전력생산 현황이다. 수력·화력·원자력 등 발전소별 설비용량과 발전량은 물론 발전소의 노후화 실태, 발전 효율성 평가 등을 조사한다.
퍼시픽바이오는 신재생 에너지인 바이오중유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발전용 바이오중유는 석유계 연료인 벙커C유를 대체할 수 있는 액체 바이오연료다. 폐식용유를 제외한 동·식물성 유지, 메탄올 또는 에탄올을 동·식물성 유지와 반응시켜 만든 지방산메틸에스테르 또는 지방산에틸에스테르, 이 두 원료를 혼합한 원료로 발전용 바이오중유 품질기준에 맞게 생산한 제품을 말한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중유는 오염물질이 덜 배출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발전용으로만 사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바이오중유 시장규모는 연 3000억 원 수준으로 퍼시픽바이오의 국내 점유율은 10~15%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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